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2024 청년 주도 정신건강 혁신 프로젝트

영마인드 링크

2024 영마인드 링크 해단식 @국립정신건강센터

변화는 더 나은 세상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에서 이루어집니다. 

올해 멘탈헬스코리아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함께 ‘청년 주도 정신건강 혁신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진행된 영마인드 링크는 이러한 열망과 도전정신을 가진 전국의 청년 210명이 50개 혁신 프로젝트 팀을 이루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에 시도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올해 영마인드 링크는 ‘청년 주도’, ‘사회적 연결’, ‘혁신’이라는 세 가지 임팩트 테마를 가지고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사회적 연결을 구축하고 정신건강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각 팀은 다양한 상황과 지역에서 정신건강 챌린지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50개의 청년 정신건강 혁신 프로젝트를 개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5개팀을 비롯 총 혁신 우수 프로젝트팀 15개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아동학대 생존자 청년, 제대 군인 청년, N수생, 조현병 가족돌봄 청년, 감정 소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계선 지능을 가진 청년 등 그동안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청년들과 그들이 처한 상황 및 니즈에 집중하여, 각 팀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며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앱 서비스 개발, 음원 발매, 체험형 도박중독 예방 교육 보드게임, 스토리텔링 기반 치유 플랫폼 개발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청년 리더들의 주도적인 활동은 외부 펀드레이징 7천 6백만원을 달성하고, 연대하거나 협력한 기업 및 기관의 수는 142곳, 프로젝트로 개발된 앱/웹 서비스 이용자 수는 13,188명, 새롭게 발굴하거나 연결된 청년 수는 2,459명에 이릅니다. 또한 청년 서포트 커뮤니티는 총 133회 진행되었고, 전체 단원의 85%가 타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지원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 리더십 이니셔티브와 사회적 연결, 지역사회 파트너십, 혁신적 접근과 도전의 세 가지 테마에서 다양한 임팩트를 창출하였습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팀 5개를 포함한 우수 혁신 프로젝트 15개 팀이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마쳤고,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청년들이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힘은 바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왜 기존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끊임없이 그 이유를 묻는 도전 의식과 열망에 있습니다. 

이번 영마인드 링크에서 청년들은 기존의 관행과 대안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시각과 신선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지원받았습니다.

개인의 생각은 인식을 변화시키고, 그 인식은 행동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개인들이 많아질수록 사회 구조와 생태계는 혁신의 길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들을 정신건강 리더로 부르고, 변화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합니다.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 영마인드 링크에 함께 하며 과감한 도전과 열정을 보여준 우리 청년 정신건강 리더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여정에 참여하길 바라며, 각자가 지닌 경험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이 과정에서 혁신의 주역이 된다면, 이는 정신건강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청년 주도 혁신 프로젝트 PT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는 멘탈헬스코리아 최연우 대표,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님, 마지막 사진은 마음챙김 워크샵을 진행해주신 김경승 원장님(대한명상의학회 회장)의 모습이다.

청년 정신건강을 위한 지속 가능한 변화

: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

1. 청년 주도의 정신건강 혁신

영마인드 링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정신건강 프로젝트로, 그들의 목소리가 직결되는 새로운 모델입니다.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청년들을 수혜자나 서포터즈로 한정지었다면, 영마인드 링크는 청년들을 정신건강 리더이자 체인지메이커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부여합니다. 이는 단순히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그들이 주도하는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접근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이루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연결과 커뮤니티 구축

영마인드 링크는 혼자가 아닌 연결된 사회를 만듭니다.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연결을 형성하고, 지역 사회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자각을 돋우는 활동입니다. 이는 청년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한정짓지 않고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하게 합니다.

3. 지속 가능한 혁신 환경 

현재 한국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제한적인 이유는 대체로 청년들의 참여가 형식적이거나 단기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영마인드 링크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진정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그들의 혁신을 돕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예산 확대는 이러한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청년들이 창의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9%의 응답자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확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84%는 팀 프로젝트를 지속할 의향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그들이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경우 큰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올해 팀별 지급되었던 혁신 프로젝트 추진비 40만원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38%를 차지했습니다. 평균으로 필요한 액수라고 응답한 금액은 58만원으로, 이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실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기간에 대한 의견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응답자의 41%는 6개월 또는 1년의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4%는 6개월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의 75%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마인드 링크의 팀별 혁신 프로젝트는 교육 기간을 제외하고 겨우 2개월간 진행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예산과 사업 기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충분한 예산과 사업 기간, 협력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팀 중 마음뮤지엄(팀장 : 최별)의 발표가 진행 중이다.

제언

영마인드 링크의 확장은 단순히 사업의 확장을 넘어, 청년의 정신건강과 전반적인 사회적 웰빙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스스로를 주체로 인식하게 되고, 이러한 변화는 다른 세대와 지역 사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정부,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들과 기관은 청년들이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활동과 기회를 창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청년들이 정신건강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결국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영마인드 링크 사업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