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코리아] 행복선진국 덴마크 대사를 만나다 (feat. 덴마크 대사관 초청 방문기)

멘탈헬스코리아
2021-01-27
조회수 537


안녕하세요! 멘탈헬스코리아입니다.


지난 2월 14일 달달한 발렌타인 데이 날,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덴마크 대사관의 초청으로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이 옌센 대사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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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대사관


덴마크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2015년 기준 덴마크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9.4명이며, 한국은 25.4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계속 랭크되고 있습니다. 덴마크도 1980년대에는 자살률이 10만 명당 38명으로 현재의 우리나라보다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는데요, 국가 차원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과 적극적인 조기치료 및 자살예방사업이 현재 자살률은 가장 낮고, 행복지수는 가장 높은 국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정신질환은 14세~25세에 75%가 처음 발병을 하는 만큼 청소년 시기는 정신건강 조기개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덴마크의 경우,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과 단계별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을 국가와 학교, 지역사회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멘탈헬스코리아 역시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크게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영역인 조기예방과 조기개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덴마크 대사관에서 멘탈헬스코리아와 우리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의 활동을 알게 되어 영광스럽게도 덴마크 대사관에 초청받아 피어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대사님을 만나고 왔답니다. 이날 덴마크 옌센 대사님은 멘탈헬스코리아의 명예 홍보대사가 되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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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코리아의 청소년 피어스페셜리스트들과 악수하는 덴마크 대사


유엔에서는 매년 UN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에서 ‘세계행복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하는데요,

덴마크는 2016년 전 세계 156개국 중 1위를 차지한 이후, 매년 핀란드와 1, 2위를 다투고 있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행복 선진국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5.895점을 받아 54번째로 행복한 나라라고 합니다.


SDSN가 측정하는 행복지수의 평가 기준은 1인당 국내총생산과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인데요, 한국은 기대 수명(9위)과 1인당 국민소득(27위), 관용(40위)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사회적 자유(144위), 부정부패(100위), 사회적 지원(91위) 등에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최근 5년간 순위 변동을 보면 47위(2015년) → 58위(2016년) → 56위(2017년) → 57위(2018년) → 54위(2019년) 등으로 대체로 50위권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행복 상위권 국가에는 주로 북유럽 국가들이 꼽혔는데요, 7.769점을 획득한 핀란드가 2019년도에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선정됐고,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이 6.466점으로 전체 25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싱가포르(34위), 태국(52위) 등이 차례로 높았네요. 일본과 중국은 각각 58위, 93위로 한국보다 덜 행복한 국가로 집계됐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사람을 낙인찍어서는 안 됩니다.”



아네트 얼랜슨 덴마크 자살예방연구소 부소장은 “정신질환은 반드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극단선택을 예방하는 캠페인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 극복을 위한 ‘원 오브어스(ONE OF US)’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인식개선 캠페인 및 접근성이 용이한 24시간 자살예방 핫라인, 자살예방클리닉의 확대와 더불어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의 일원이 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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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행복 선진국인 이유는 사회적 안전망을 포함해 다양한 이유들이 보고되지만, 타인을 신뢰하고, 인정하며 "관계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참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국민의 78%에 달한다는 점은 참 놀라운데요!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우울과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없이 적재적시에 정신의학적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사회적 측면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자살이 한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대한 공공의 대화를 활성화해 소비자들이 떳떳하게 정신건강 서비스와 필요 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아픔을 용기있게 드러낸 우리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의 활동이 더해져 우리나라도 정신건강에 대해 오픈해서 이야기하고 나누며, 매년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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